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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Backend Engineer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크비전에서 백엔드 서버개발을 하고 있는 Kenny(고영길)입니다.
마크비전에 합류하기 전에는 카카오, 스노우, 어니스트펀드 등의 스타트업에서 계속 백엔드 개발을 했습니다. 카카오에서는 플러스친구팀과 톡메시징파트에서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백엔드 서버 개발을 했었습니다. 카카오에 초기에 합류했었던지라 크게 성공했던 다른 개발자들을 많이 보았었는데, 그 뒤로 저도 항상 성공할 가능성이 보이는 스타트업들을 찾아 계속해서 도전해 왔습니다
현재는 마크비전의 API 서버, 비동기 서버 등 전반적인 백엔드 서버들의 구조를 잡고 개발을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마크비전 입사를 합류하게 된 계기나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개발자가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는 각자 목표에 따라 다른 모습일테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회사의 모습은, 회사가 성장을 하고 그 성장으로 내가 결실을 볼 수 있는 회사였습니다.
동시에 개발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회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엉뚱한 방향 말고, 말 그대로 개발자로서의 재미를 느끼는게 가능한 개발 말입니다.
회사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아주 정확하게 판단하기란 어렵습니다. 저 역시도 마크비전을 선택할 때, 산업의 가능성을 정밀하게 판단해서 들어온 건 아니었어요. 오히려 소프트뱅크나 YC 같은 VC들이 투자한 것이 더 정확할 수 있다고 생각 했으니까요 (웃음)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건 똑똑하고 좋은 동료들이 많아보였다는 것입니다. 좋은 멤버들이 있으면 좋은 회사를 반드시 만들 수 있어요. 제가 찾던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이자, ‘재미있게 개발할 수 있는 회사'의 조건을 맞췄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AI 회사에 있으니 AI 개발을 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고요. 기본적인 백엔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특히 웹서비스를 위한 API 서버를 개발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일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백엔드 서버들을 개발하고 있어요.
제가 합류하기 전에는 주니어 개발자들이 설계하고 구성한 코드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그럴 경우 회사가 성장하면서 점점 기존의 코드로는 서비스 운영이 힘들어지곤 합니다.
저는 시니어 개발자로서 우선 기존의 코드들을 조금 더 견고하게 만들고,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고쳐나가는 일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코드들을 잘 모으고, 가독성이 좋은 코드를 만들기 위한 구조를 잡고, 잠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기능을 찾아 재구성 해 나가는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니어 개발자들과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고요, 이 과정에서 같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많이 쓰곤 합니다.

개발자에게 마크비전은 어떤 장점이 있나요?

회사가 아직 초기 스테이지라는게 큰 장점입니다. 이게 왜 장점인지 모르실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서비스 초기 단계의 코드는 아직 크지 않은 코드이기 때문에 변화를 가져가는게 가능합니다. 이미 많이 발전된 서비스들은 변화를 과감하게 줄 수 없어요. 기술 부채(debt)가 적은 상태에서 차곡 차곡 좋은 코드들을 쌓아가는 것은 개발자에게 큰 재미이자 장점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존의 코드보다 제가 제시하는 코드가 더 좋다는 것을 동료들에게 설득하고 신뢰를 주어야 하지만, 대부분 잘 따라와주고 특히 주니어 개발자들이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고 새로운 방향에 맞춰 따라와주어서 가능한 문화이기도 합니다.
개발자분들이 이런 문화와 환경을 선호하고, 또 좋은 분들이 많이 모여있다는 점 역시도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어떤 순간에 보람을 느끼시는지?

사실 저는 일하는 매 순간에 보람을 느끼고, 더 나아가서는 진짜 큰 보람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있었던 레거시(legacy) 코드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가면서 효율적인 새로운 구조로 채워나가다 결국 과거의 흔적들을 모두 지울 수 있는 날이 오면 정말 뿌듯할거라 생각해요.
물론 신규 기능을 개발해 나가면서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것도 함께 하고 있지만, 진짜 커다란 성장을 해내기 위해서는 서비스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백엔드 구조를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입사하실 분들을 위해 한 마디 남겨주세요

많은 팀에 있었지만, 마크비전은 정말 확실히 로켓이라고 생각합니다. 겪어보지 못한 속도, 문화, 그리고 가능성을 보고 있어요. 달에 가는건 인간이지만, 달까지 가는 로켓을 만드는 건 개발자들입니다. 앞으로 새로 만들어야 할 신규 서비스도 많이 있고, 함께 정리해야 할 과거의 것들도 많습니다.
아마 지루해할 틈 없이 재미있는 일들이 많을거고요, 고생도 하겠지만 저는 그 과정이 모두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에는 반드시 결실이 있어야 하잖아요? 저는 그 결실을 이곳에서는 반드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개발 함께할 팀원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