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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zi & Shannon, Director of Legal Partnership & IP Specialist

전 세계 모든 창작자의 땀과 노력을 지키는 일!
We protect human creativity and innovation in a digital world.
혁신을 추구하는 모든 기업에게 IP는 가장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며, IP 보호와 관리는 기업들의 가치 제고와 장기적인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업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에 따라 마크비전은 IP를 보유한 모든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종합 IP 플랫폼을 만들고 있죠. AI 기술 기반으로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1,500여 개 마켓플레이스에 올라오는 위조 상품을 모니터링해 제거하는 기술을 글로벌 브랜드에게 제공하면서 말이에요. 글로벌 브랜드와 콘텐츠 기업은 마크비전을 통해 IP를 관리, 보호, 더 나아가 수익화까지 할 수 있을 겁니다. 현재 미국 LA의 본사와 서울 오피스에 80여 명의 동료들이 마크비전과 함께하고 있으며, 폭발적인 성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와이콤비네이터(YC), DST Global, 에이티넘 (Atinum Investment), 소프트뱅크벤처스(SoftBank Ventures)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실리콘밸리 최고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마크비전
Q. 현재 마크비전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Mizi 마크비전에서 Legal Partnership 팀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Legal Partnership 팀은 전 세계 로펌, 조사기관, 정부기관, 마켓플레이스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그 파트너십을 이용해 마크비전의 기존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치 사내 전략 부서와 같죠.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대외 업무 외에도 사업개발 및 운영 관련해 제품 팀, 영업 팀 등 사내 각 팀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업무하고 있습니다. 
Shannon 마크비전에서 위조상품 제거 업무에 필요한 신고서 검토를 담당하는 IP Specialist로, Enforcement Unit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가품을 찾아 신고를 진행할 때에는 신고서의 정확한 사실이 기재 되어있는지가 중요한데, 실제 신고서 작성 업무를 진행하는 팀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굉장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인 것 같아요. 어떻게 마크비전에 합류하게 되셨나요?
Mizi 저는 상표, 디자인 분야 전문 변리사입니다. 마크비전에 오기 전에는 김앤장과 화우에서 근무하며 출원부터 분쟁, 소송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고객들의 지식재산권 보호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핀테크, 프롭테크 같은 영역에 비해 리걸테크는 왜 이렇게 발전이 더딜까’ 하는 의문이 계속 있었어요. 다양한 법률 영역 중에서도 IP(지식재산권)야말로 테크를 잘 활용하면 효율은 물론 효과 자체를 엄청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특히 디지털, 나아가 Web 3 열풍을 타고 나날이 고도화 되어가는 저작권 침해 수법들을 보면서 전통적인 IP 서비스 시장의 혁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어요. 그러던 중 정말 우연히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마크비전 창업자 Mark와 DK를 만났고, 저의 전문성을 살려 제가 속한 업계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너무나도 소중한 기회를 받게 되어 주저 없이 한배를 탔습니다.(웃음) 전 마크비전이 IP 업계 리걸테크의 선두주자로서 ‘game changer’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Shannon 기존에는 로펌에서 패러리걸(Paralegal)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로펌에서는 가품 탐색 및 신고 업무를 했었는데, 모든 업무를 사람이 수동으로 작업을 하고 있었죠. 로펌은 고객에게 업무 시간을 계산해 청구하기 때문에 일에 들어가는 시간은 전부 돈으로 환산이 되었지만, 항상 모든 것을 수동으로만 해야 한다는 현실이 답답했습니다. 가품을 찾고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업무는 물론 너무 좋았지만, 수동 업무에 지루함을 느낄 때쯤 마크비전의 채용공고를 보게 됐어요. 공고에서 설명한 마크비전의 AI는 수동적인 위조상품 분석업무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고 있더라고요. 이에 매력을 느끼고 당일 이력서를 제출했죠.(웃음)
ⓒ 마크비전
Q. 최근에 좋은 소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소식인지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Mizi 좋은 소식은 정말 많지만 하나만 꼽자면 최근 2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거예요. 이로써 저희는 IP 종합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꿈을 계속해서 밟아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스타트업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이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건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웃음) 마크비전의 시작은 위조상품 단속 솔루션이지만 이건 IP 업계에서 저희가 풀고 싶은 수많은 문제 중 하나일 뿐이에요. 위조상품 단속솔루션 역시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가야 하고요. 심장 뛰는 여정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Shannon LVMH Innovation Award를 통해 보다 많은 유럽 브랜드와 가깝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업무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또, 제가 소속되어 있는 Ops 팀은 최근 운영 리더인 Sonic이 팀에 함께 하게 되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고객만족을 위해 성장할 수 있게 됐어요.(웃음)
마크비전 Director of Legal Partnership Mizi ⓒ 마크비전
Q. 다녀보니 마크비전은 어떤 곳인 것 같나요? 일하는 문화가 궁금합니다. 
Mizi 마크비전은 ‘문제’에서 출발하는 회사예요. 액션을 취하기 전 우리가 정의한 문제가 진짜 문제가 맞는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충분히 검증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문제가 진짜 문제인지 검증하는 작업은 고되지만 세상에 진정으로 도움 되는 솔루션을 만들려면 필수라고 생각해요. 단, 일단 문제 정의가 끝나면 빠르게 실행에 옮깁니다!우리는 어떤 현상을 맞닥뜨리면 치열한 고민 없이 어떤 것이 문제이겠거니 하고 추측하거나 가정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요. 마크비전에서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것들까지 챌린지 하게 되면서, 제 업무뿐 아니라 개인적 일상에서도 편견과 관성을 깨고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이게 진정한 해방(liberation) 아닐까요?(일동 웃음) 
Shannon 마크비전은 리걸테크 회사라는 분류에 걸맞게 업무의 큰 부분이 다양한 업무 효율 프로그램과 결합되어 있는 것 같아요. 많은 업무가 대면보다는 메신저와 테스크 매니징 툴로 이루어지고 있죠. 또, 구성원들은 굉장히 젊은 편입니다. 그만큼 열정도 넘치시고 끝까지 되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강도 높은 업무가 들어와도 큰소리가 나오거나 서로를 헐뜯는 분위기가 아니고 한 팀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저는 너무도 좋았습니다. 특히 마크비전의 가장 큰 혜택은 재택근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많은 회사가 재택 규정을 폐기하고 기존 출근 제도로 돌아갔는데요. 마크비전은 테크 기업답게 집에서도 출근과 동일한 생산성과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만들어 재택 규정을 아직까지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성남에서 출퇴근 및 육아를 하고 있어서 재택근무 덕분에 출퇴근 시간을 아껴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Q. 마크비전의 가장 큰 자랑 거리나 장점을 한 가지만 말씀해 주세요. 
Mizi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 데 모여있는 거요. 마크비전에 오기 전까지 항상 저처럼 리걸 커리어를 가진 분들하고만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그 당시에 비해 지금 시야가 훨씬 더 넓고 입체적이게 된 것 같아요. 영업 팀, 운영 팀, 제품 팀 등 서로 다른 경험과 지식을 가진 분들과 회의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다양한 시각들이 튀어나와요. 신선한 자극이 됩니다.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실내 수영장에서 동작 하나하나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바다로 나와 시시각각 변하는 물살과 파도를 가르며 실전 수영을 하는 느낌이에요. 그러다 물고기도 잡고요.(일동 웃음) 
Shannon 출신 학교, 지역 등 글로벌한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동료들 덕분에 다양한 커리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시각도 다양화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사회 초년생이더라도 잘 이끌어주는 선배들이 넘쳐나는 곳이죠. 하나 더 덧붙이자면, 워킹맘 선배들이 많아서 육아와 커리어를 동시에 잡는 멋진 모습의 선배님들께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웃음)
마크비전 IP Specialist Shannon ⓒ 마크비전
Q. 마지막으로, 같은 전공이나 두 분의 직무를 꿈꾸는 원티드 독자분들께 한마디해 주신다면요?Mizi Legal 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분은 직무가 타이틀에 갇혀버리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변호사(Attorney)’고 ‘패러리걸(Paralegal)’이고 다 회사에서 기대하는 역할이 정해져 있으니까요. 타이틀에 구애받지 않고 주체적으로 나의 롤(Role)을 만들어 나가며 임팩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마크비전과 함께하세요. 
Shannon 국제학, 특히 국제법을 전공해 영어를 사용하는 글로벌 업무 환경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적극적으로 권장 드려요. 패러리걸로 커리어를 시작하였으나, 조금 더 도전적인 업무를 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잘 맞을 겁니다.
원티드 <기업과 브랜드, 그 안의 이야기> 시리즈 보러 가기